병술만어촌체험휴양마을

100년 묵은 안면송이 뿜어내는 솔향기로 힐링타임

태안반도와 안면도는 온통 소나무 숲이다.

단단하면서도 적당히 굵으며, 늘씬하게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올라간 불그스름한 자태를 가진 안면송은 목재의 결이 곱고 윤기가 있어서 조선시대에는 궁궐용 자재로 썼다.

이 100여 년을 넘은 노거수 안면송이 울창한 숲을 이룬 안면도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이기도 하다.

숭례문 복원에도 이 안면송이 사용될 만큼 혈통을 가진 소나무라 할 것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5개의 산책코스와 솔숲 속에 통나무로 지은 숲속의 집이 있어서 산책도 하고 하룻밤 머물러 갈 수 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조용히 나를 돌아보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인접해있는 안면도수목원은 한국의 전통정원인 아산정원을 비롯하여 생태습지원, 동백원, 야생화원 등 20여 개의 테마 정원과 탐방로가 있어서 산책하듯 돌아보기 좋다.

안면도자연휴양림 근처와 77번 국도를 따라 쭉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에서의 드라이브를 마치고 꽃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